도루 증가가 야구 흥행을 이끌 수 있는가

[1] 손상훈 설수영(2019). 한국 프로야구 리그 관객 수 결정 요인 분석.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지. 24-4. p.53-67.<데이터셋> 스텟티즈에서 3년간(2019년~2021년) 기록된 팀별 득점, 도루갯수, 장타율, 도루성공률, 도수시도, 승률(n=30) (KBO의 현재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타율이 높았던 17/18시즌 데이터 제외) (1) 도루증가는 득점증가로 이어질까?우선 도루로 득점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설명 변수 x를 도루, 반응 변수 y를 득점으로 두고 단일 회귀 분석을 하는 것이다. P치가 0.238에서 0.05보다 높다는 사실은 도루 수의 변화가 득점의 변화와 관련성이 없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오른쪽 그림을 봐도 값이 고루 분포하고 있어 두 변수 간 관계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도루로 득점은 관계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실제, 도루를 성공시킬 때 득점에 이어지는 경우가 아무리 많아도 대부분의 득점은 도루 없이 타자의 능력으로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당연한 결과다 오히려 득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는 타율, 홈런 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도루가 득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서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다, 도루에 의해서 해당 이닝에 얼마나 점수가 발생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2)기대 득점을 이용한 도루의 손익 분기점 기대 득점(Run Expectancy)는 타자가 타석에 들어선 순간, 어느 정도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통계치다. 만약 2죽음 2루의 상황이 1000회로, 이 상황 이후 이닝 종료까지 열린 득점이 총 500점이면, 2죽음 2루의 평균적인 기대치는 0.5이다. 이하는 2018-2020년 프로 야구 상황별 기대 득점 표이다.도루를 성공시켰을 때 기대득점 증가와 실패 시 기대득점 감소가 일치하는 선이 도루성공률의 손익분기점이며 이를 넘어서야 성공적인 도루라 할 수 있다. 도루가 자주 나오는 무사 1루 상황에서 도루 손익분기점을 따져보자.도루전(기대득점) 도루후(기대득점) 변화도루성공무사1루(0.995) 무사2루(1.283) 0.288 상승도루실패무사1루(0.995) 1사주자없음(0.298) 0.697 하락상승한 기대득점*도루성공률=하락한 기대득점(1-도루성공률)도루성공률=하락한 기대득점/(상승된 기대득점+하락된 기대득점)0.697/(0.288+0.697)=0.7076 상황에 따라 도루손익분기점이 달라지지만 무사1루에서 도루를 할 경우 도루성공률 손익분기점은 70% 정도로 2020년도 리그 평균 도루성공률인 70.4%와 비슷한 수치다.20년도 도루 성공률 육성 11381.3 KT 10668.020년도 KT의 경우는 많은 도루를 기록했지만 도루 성공률을 보았을 때 도루에 의해서 득점에서 손해를 본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팀 타선으로 상황별 기대 득점이 다르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이 달라질 수 있지만 매년 70%이상의 도루 성공률을 기록한 키움과 삼성이 도루를 통해서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3)”도루로 승률의 관계 도루를 통해서 얻은 1점의 가치는 단순한 1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 부상 방지에 큰 점수차는 도루를 자제하는 암묵의 불문율이 있거나 1,2점 차의 중요한 상황에서 많이 시도되기 때문에 도루 성공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는 결과를 많이 볼 수도 있었다.설명 변수 x를 도루, 반응 변수 y를 승률로 두고 단일 회귀 분석을 하면 p값은 0.0188에서 유의하지만 결정 계수가 0.18에서 설명력이 낮은 편이다. 이는 도루가 승률 18%정도를 설명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야구에서 승률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매우 많지만 도루 하나만으로도 승률의 20%정도 설명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승률에 영향을 주는 다른 변수를 추가하면 해결될 문제이기 때문에 도루의 증가가 승률 상승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할 수 있다.팀 도루가 하나 늘어날 때마다 0.00~1735(0.17%)정도의 승률이 오른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만약 1시즌에 팀 도루가 100장이면 0.51037의 승률이 기대된다는 뜻이다. 1시즌 최다 도루한 팀과 적어도 1팀 도루 수 차이는 50개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루가 승률에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승률=(0.00273X도루)+0.24370도루가 47개와 매우 적었던 20년도 기아 타이거스와 132개로 매우 많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데이터(아우 라이어)을 제거하고 회귀 분석을 벌였을 때는 결정 계수 0.3143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4)도루로 장타율 도루 성공률이 높아질수록 도루를 시도하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장타력이 있는 팀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낮아지다. 예를 들면, 도루가 있다 빠른 주력을 가진 1베이스 주자는 장타가 나오면 득점에 성공할 수 있다. 타자의 장타가 기대할 수 있다면 굳이 아웃이 될 위험을 감수하고 2루까지 도루를 시도하기는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5년간 KBO 팀장 타율과 도루 횟수를 상관분석하면 r값이 -0.1600으로 약한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물론 두 변수가 선형적인 관계는 아니다.) 그래서 팀의 장타율이 낮을수록 도루를 시도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것이다.<최근 10년간 KBO 리크 장타율>KBO에서의 장타율은 2014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매우 높은 편이었으나 2019학년도 이후 크게 줄었다. 22시즌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리그에 젊은 대형 거포 선수가 많지 않은 만큼 이후 시즌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상황에서 MLB 규칙 개정을 KBO에도 적용하면 더 많은 도루를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5)도루 성공률과 도루02년부터 2021년까지 시즌 도루 성공률과 도루 수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관계식은 “(도루)=40.11*(도루 성공률)-1814.69에서 도루 성공률 1%가 상승할 때 약 40개의 도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플 A에서 올해의 도루 규칙 개정으로 도루 성공률이 5%가량 오른 것과 비슷한 영향을 KBO리그에 주어지면 규칙 개정 후 1시즌에 200도루를 더 볼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3. 도루와 관객 수 관계도루는 공격자가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술의 하나이다. 그럼, 도루로 흥행은 상관 관계가 있는가? 데이터를 분석하려고 여기 20년간의 도루로 관중의 데이터를 가져왔다. 그러나 2020년과 2021년의 데이터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관중 급감으로 정상적인 데이터 분석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제거했다. 임포트된 최종 데이터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의 데이터이며, 관객 수와 시청률을 종속 변수에 두고 도루 수를 독립 변수로 설정하여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도루는 비율이 아닌 개수로 세어 KBO가 설정한 경기 수에 의해서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를 보정하기 때문에 도루 수는 전체 경기 수로 나누고 1경기당 평균적으로 나오는 도루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 후 두 사람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우선, 상관 관계를 분석하기 전에 도루와 관객의 데이터에서 이상치는 없는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R을 쓰고 boxplot그래프를 그리었다. 밑그림은 도루로 관객 boxplot그림이다.두 boxplot 모두 이상치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향후 진행될 상관관계 분석에서는 별다른 이상치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하도록 한다.분석 결과, 우선 p값은 0.06으로 거의 유의하다. 그러나 회귀식의 결정 계수(R^2)는 0.19였다. 아무리 정렬되지 않은 데이터라 하더라도 두 사람의 관계를 19%밖에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도루로 흥행 간의 상관 관계가 있다는 가설은 기각된다. 결국 관객 수를 늘리려면 단순히 도루의 수만 늘리는 것만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하지만 도루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은 연쇄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관중이 기대하는 것은 투수전보다는 타격전이다. 1대 0으로 경기가 끝나는 것보다는 두 팀 모두 10점 이상을 내는 것이 관중에게는 더 매력적이다. MLB에서 발표한 정책인 피치 타임, 주자 견제 횟수 제한은 모두 투수를 저격한 정책이며, 기반 사이즈의 확대도 주자의 도루를 더 쉽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서 주자의 도루는 더 증가했고 득점도 이전보다 증가할 것이다. 결국 늘도루 회수는 장기적으로 관광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MLB에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4. 야구 흥행 요인으로 말하면, 도루 이외에 프로 야구 흥행에 도움이 될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야구 팬들 사이에서 알려진 야구의 인기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로는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 지역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성적 상승, 서울 구단의 성적, 국제 대회 이후의 여성 팬들 팬들의 증가 등이 있다. 한 논문[1]에 따르면 kbo의 총 관객 수는 게임 수, 한명당 RGDP, 인구 수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서는 각 연도의 총 관객 수를 종속 변수로 두고 나머지 변수를 독립 변수로 시계열 다중 회귀 분석에서 실시했다. 총 관객 수와 주요 변수와의 상관 관계는 다음과 같다.전력 균형 지수 즉 각 구단의 전력이 비슷할수록 관객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는 큰 의미가 없었다. 전력 균형 지수보다는 인기 팀의 성적이 좋을수록, 프로 야구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 결과만 보면 전력 균형을 위해서 시도하고 있는 전면 드래프트 등의 제도는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프로 야구의 인기 팀은 기아 타이거스, 롯데 자이언츠 등의 지방 팀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다 유망한 선수들은 수도권의 학교에 재학 중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전면 드래프트의 시행이 이런 지방 구단의 전력 균형을 잡을 기회를 제공하고 성적 향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기 구단의 성적은 프로 야구 흥행에 기여할 수 있다. 한편 국가 대표 팀의 국제 대회 성적은 프로 야구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보다는 한명당 실질 국민 소득 등에 의한 총 관중 수에서 파악한 결과 경제 성장이 지속되면 프로 야구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연구 결과에서 보는 점은 kbo는 흥행 때문에 전력 균형 수준에 대한 지속적인 향상과 사회 경제적 변수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세대에 의해서 변화하는 야구 팬이 원하는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Ⅲ. 결론 서론에 따르고, 야구에서 도루가 야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우선, 도루가 승리와 득점에 가지고 있는 관계를 파악했다. 최근까지 KBO에서 도루 수는 줄고 있지만 도루의 가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을 얻었다. 중요한 순간에 잘 나오는 만큼 도루가 많은 팀이 대체로 승률이 높았기 병살타 방지, 투수의 흐름 방해 등의 수치로 기록할 수 없는 이점도 존재한다. 도루의 손익 분기점을 계산하고 도루를 잘 이용하고 있는 팀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규칙 개정을 통해서 도루의 손익 분기점보다 높은 도루 성공 확률을 기대하는 팀은 더 많은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장타율과 도루의 관계를 알아봤더니, 장타율이 낮을수록 도루를 시도할 가능성이 조금 높다는 결과가 나오고, 장타율이 낮은 KBO에서는 MLB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도루가 증가하면 실제로 흥행을 더 앞설 수 있는지 분석했다. 통계적으로 보면 도루의 증가가 무조건 관중 증가로 연결되지 않는다. R^2가 0.19가 나오기에서 보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명확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투고 타자의 시대에서 관중이 흥미를 느끼지 않는 것은 사실이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서 규칙 개정에 의한 도루의 증가는 꽤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도루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득점의 증가를 유도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타고츠ー자ー을 도입하고 관광객 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결론적으로 도루의 증가는 흥행에 도움이 되지만 도루만에서 흥행을 이끄는 것은 어렵다. 그 때문에 본고에서는 프로 야구 흥행에 도움이 되는 도루 이외의 요인을 조사했다. 대표적으로 인기 구단의 성적, 한명당 실질 소득 증가, 인구 수 증가 등이 있다. 이를 통해서 KBO가 팬이 야구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당대의 사회 경제 상황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고 홍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쓰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파악할 수 있다. 상기 MLB처럼 KBO도 흥행 요인을 고심하고 지속하는 프로 야구의 인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이다.[1] 손상훈 설수영(2019). 한국 프로야구 리그 관객 수 결정 요인 분석.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지. 24-4. p.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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