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받은 소수가 다수를 이끈단다

예쁘다 상큼하다앵무새처럼 계속 얘기할 때 빼고는…혼자 집을 나와서맛나긴 시크릿 커피숍 가볼래.원두가 맛있으면 어떡해.우유스팀을 쫀쫀하게 만들어줘야하는데 이 실패가 커피를 망쳐버렸어 ㅜ 아무튼 혼자 눈누난 거리놀이터에서 저 지긋지긋한 얼굴 5인조아빠가 아리야 등원시키는 동안 저희집.. 그러니까 제가 등원시키고 싶어요 제가 나가는 거예요꽃, 꽃이 피다.이 보라색 꽃향기가 장난 아니다나이라와 함께 도서관 옆으로 미술 전시를 다녀왔다.나이라가 저기 파란.. 아이소핑크 이런 거 만지고… 난 저기 둔 위치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만지지 말라고 했다. 나와 나이라가 실랑이를 벌이는 가운데 감상하고 있는 또 다른 중년 여성이 나에게 “작품들 너무 멋있지 않아요?”라며 “오 마이 러브 컬러 콤비네이션”이라고 답했다.… 뿌뿌의 마음 속에서는 이 작품을 뭔가 해석하고 이해하고 싶은 마음과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인정하고 싶은 마음을 자꾸.. ‘이런 일은 알리야도 만들겠다’는 생각이 풀어놓는다. 나는 멀었다. 아버지가 자주 하던 말. 대다수를 설득하지 않아도 된다. 인정받은 소수들이 한 분야를 이끌어가는 것’이라면 나는 단지 다수 중에서도 저기 바닥에 있는 원오브다수.그리고 작가 소개와 전시품 가격을 적은 것을 보고 아일랜드에서 흔히 쓰이는 욕설 fucking hell을 조용히 외쳤다. 요가매트와 라이스페이퍼를 염색하고 자른 것을 2000유로 1000유로 받다니.. 그러니까 나는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촌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저 아트로 1000유로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해가 된다면 이해해보고 싶다.나와서 나이라랑 대충 책 읽고 ‘마녀’ 그려달라고 해서마녀를 그려주고 앵그리핀 그려달라고 하고 눈 위에 눈썹도 앵그리핀으로 그려주고 라이스페이퍼를 자르고 모자를 꾸며볼까 조금 생각해본다. 그럼 정유로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아니야? TT쥬스한잔좀마시고 ㅋㅋ아리야 데리러 와 커피에 빵쪼가리그래… 그리고 뛰어다니며 커피를 마시는 순간만 해도 엄마는 입을 다물고 있다.협동심인내심, 이런 걸 아이들이 느꼈다면. 성공한 오늘이다. 너희들은 몰라. 엄마만 알아. 엄마가 인정받은 소수야. 엄마가 너희를 끌고 가는 거야. 뭐야 ㅋㅋ오늘은 도서관에서 토이타임이 있는날나이라 ‘유멕메스!’ 무서워우리 딸 머리띠 벗고 처음 보이는 미모.깨끗하다광고 찍는 줄 알았어. 표정 왜 그래, 진짜 모습 보여줘아이들이 서로 노는 사이음, 나는 누워서 하늘을 본다. www빨리 와라, 꽃 꺾지 마… 인내심은 나만 키우던 것…이었던 것이다.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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