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던지는 서점 – 인공위성

지난번 읽었던 <<작은 책방 만드는 법>을 읽고 희망을 접었는데, 접은 소망과는 별개로 자꾸 서점에 가고 싶다.돌이켜보면 힘들 때 내가 자주 찾는 곳이 서점이다.지난 16일 병원에서 6시간을 보내고 토요일 수업까지 제치고 침대에서 뒹굴며 찾은 곳도 구로에 위치한 작은 책방이다.

기다리며 외관을 보면 문간에 놓인 화분 식물이 비슷하다.왜 똑같은 분위기를 자아내2개의 공간이 서로 관련하는 느낌이었지만 나의 직감이 맞았다.오른쪽의 하얀 건물은 건축 설계사가 본업인 준 장 사무실이다.왼쪽은 질문 서점과 알려진 인공 위성.2016년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가 2개월 후에는 3년을 맞는다.

설계사에서 인공 위성의 김·욘삐루 대표. 건축 설계 경력 12년째(2016년 당시)에서 서점을 열기 전에 건축 설계 이외에도 인테리어 디자인, 브랜드 컨설팅 일을 했다는.”설계에 필요한 영감을 인문학에서 얻는다.”인문학을 곁에 두고 싶어 서점을 열게 됐다는 그의 이유를 묻자 그에게 설계를 맡기고 싶어진다.서점을 방문하는 날 주인은 만나지 못했지만, 에디터에 내 뜻을 전하자 1년 전에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나 같은 사람이 많은지 하루에 5건 조회를 받을 만큼이라니, 불황은 이곳을 피하고 있는 것 같아.

설계 문의가 쏟아지자 설계실 모토인 ‘당신의 생각을 응원합니다’를 실행하기 어려워 서점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응원하고 싶었다는 그. 독특한 생각만큼 서점 운영 방식도 바뀌고 있다.여기는 책 제목도 표지도 보여주지 않아. 사람과 책의 연결고리는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이다.책 제목과 표지, 저자, 출판사 등 책의 기본 정보를 모른 채 해시태그 키워드를 보면서 현재 내 고민에 공명하는 질문의 책을 꺼내보는 재미도 컸다.판매되는 책은 표지와 제목을 완전히 가리고 포장되어 있는데, 그 밑에 판매되는 책과 같은 질문의 책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인공 위성 서점 건물 벽에 부착되어 있던 왼쪽의 글은 키키키링이 한 말이다.벽면을 보면 과거 붙인 다른 문구가 보인다.사실 문구를 시트지에 새겨지고 시트지를 벽면에 부착 방식이었다.매번 말이 바뀌는 것도 재미 있다.주무장의 이력이 마음에 되는 나에 에디터가 대표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건넨다.어쩌면 제가 좋아하는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서울의 3년 이하의 서점 주인들에게 만나서 인터뷰한 내용이지만 읽어 보면 또 작은 서점을 만드는 것에 대한 설레임을 느끼게 된다.아무쪼록 구로 주민들과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있기를 바란다.책장에 책이 많으니 와서 뽑는 방식이 아니다.인생을 관통하는 질문을 던지며 책을 통하고 함께 답을 찾는 데 집중하는 서점이다<<서울의 3년 이하 서점을 인터뷰>>인공위성책방 건물 벽에 붙어 있던 왼쪽 글은 키키린이 한 말이다.벽면을 보면 예전에 붙였던 다른 문구들이 보인다. 사실 문구를 시트지에 새겨 시트지를 벽면에 붙이는 방식이었다.매번 말이 바뀌는 것도 재밌어.주무장 이력이 궁금한 나에게 에디터가 대표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된다며 건넨다.세상에, 내가 좋아하는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서울의 3년 이하 서점 주인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인데 읽다 보면 다시 작은 서점을 만드는 것에 대한 설렘을 느끼게 된다.아무쪼록 구로 주민들과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책장에 책이 많으니 와서 고르라는 식이 아니다. 인생을 관통하는 질문을 던지고 책을 통해 함께 답을 찾는 데 집중하는 서점이 되고자 한다 <<서울의 3년 이하 서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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